남북통일과 중생제도를 기원하며 소신공양한 태고종 승정 충담스님의 열반 18주기를 기리는 추모영산재가 오는 6월 8일 경기도 가평 감로사에서 봉행된다.
호명삼 감로사(주지 지성스님)는 6월 8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충담대선사 화중생연 육신등공 열반 18주년 기념 추모영산재’를 봉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산재는 오전 11시 종사이운을 시작으로 오전 12시 추모 법회로 이어진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헌화 및 헌향, 행장소개, 봉행사 및 추모사 낭독,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충담스님은 1929년 17세에 서울 삼각산 승가사로 출가해 봉은사에서 심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56년 가평 호명산에 감로사를 창건했으며 1998년 5월 태고종 승정에 추대됐다. 스님은 1998년 6월 27일 새벽, 남북통일과 중생제도를 기원하며 소신공양했다. 세수 86세, 법랍 69년. (031)584-0117